[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제 예상은요..."데릭 피셔(50, 184cm)가 한국에 왔다. 피셔는 국내 NBA 팬들에게 '어부샷'으로 잘 알려진 인물. 199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4순위로 LA 레이커스에 지명된 뒤 2004년까지 뛰었다. 이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유타 재즈를 거쳐 다시 레이커스에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활약했다. 2014년 선수 은퇴 후엔 뉴욕 닉스 감독을 맡았다.실력 자체가 뛰어난 선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임펙트 하나만큼은 확실했다. 큰 무대, 중요한 순간마다 클러치 득점을 성공시키며 레이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경기 종료 51.4초 전, 경기가 중단됐다. 그리고 1분간 기립박수가 이어졌다. 관중은 없었지만 상대팀까지 모두 박수와 함께 전설을 향해 수고했다는 뜻을 전했다. 바로 루이스 스콜라(아르헨티나)가 코트를 떠나는 순간이었다. 아르헨티나는 3일 호주와 2020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8강전에서 59-97로 패배했다. 경기 내내 호주와 전력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패배하고 말았다. 아르헨티나뿐만 아니라 스콜라에게도 마지막 경기였다. 1995년부터 커리어를 시작한 스콜라는 연령별 대표팀과 성인 대표팀에 빼놓지...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NBA 내에서 비미국 선수들의 위상이 커진 지는 오래다. 1990년대 마이클 조던과 시카고 불스가 농구 인기를 전세계로 퍼트리며 NBA는 빠르게 글로벌화가 진행됐다. NBA 출범 초기만 해도 미국 출신 선수들이 압도적이었지만 지금은 다르다. 유럽, 남미,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 다양한 대륙에서 온 선수들이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비미국 출신 중 특히 강세를 띄는 건 유럽 선수들이다. 유스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 유럽 농구에서 성장한 이들은 탄탄한 기본기를 쌓고 NBA로 ...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전초전에서 미국 팀이 2년 연속 웃었다. 미국 팀은 15일(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NBA 라이징 스타스에서 월드 팀을 151-131로 크게 이겼다. NBA 올스타전에 앞서 열리는 라이징 스타스는 NBA 1∼2년째 '샛별'을 미국 출신과 비(非) 미국 출신으로 나눠 맞붙는 경기. 올해 미국 팀에서는 특급 신인 자이언 윌리엄슨(뉴올리언즈 펠리컨스)을 비롯해 트레이 영(애틀랜타 호크스), 자 모란트, 자렌 잭슨 주니어(이상 멤피스 그리즐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마이클 조던에 가장 근접한 선수였다. 역대 두 번째로 위대한 스코어링 가드" - 매직 존슨 "LA 레이커스 역사상 최고의 선수" - 샤킬 오닐 "플레이스타일부터 조던이 지닌 암살자 마인드까지. 조던과 가장 흡사한 이를 꼽으라면 단연 첫손에 꼽힐 선수다" - 스티브 커 "1대1 승부라면 나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 마이클 조던 "예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렇다. 코비는 내 우상이다. 그는 우리 세대 마이클 조던이다" - 케빈 듀란트 '블랙 맘바' 코비 브라이언트(41)가 떠났다. 불의의 비...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NBA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와 ‘MLB의 악동’ 야시엘 푸이그는 각별한 우정을 나눈 사이였다. 이렇다 할 공통분모는 2010년대 중반 나란히 LA를 연고로 뒀다는 점뿐. 종목도 다르고, 연령대도 차이가 있었지만 둘은 서로의 야구장과 농구장 안팎에서 종종 만나며 우정을 쌓았다. 시작은 푸이그가 신인으로 등장한 2013년이었다. 평소 농구를 좋아해 르브론 제임스, 파우 가솔 등 NBA 스타들과 우애를 과시하던 푸이그는 야구장을 자주 찾던 코비와도 자연스레 알게 됐다. 이미 살아있는 전설로 자리매김...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파우 가솔(39)과 결별했다. AFP 등 여러 매체는 21일(한국 시간) "포틀랜드가 가솔과 결별하기로 했다. 방출에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가솔은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더 이상 포틀랜드의 일원이 아니다. 재활에 모든 에너지를 쏟겠다"라며 의지를 밝혔다. 가솔은 2001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뽑혀 NBA에서 굵직굵직한 커리어를 남겼다. 2번의 NBA 챔피언십과 4번의 올-NBA 팀 선정까지 다재다능한 빅맨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거쳐...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전 스페인 대표팀 감독 루이스 엔리케의 딸이 사망했다는 소식에 스페인 전체가 애도를 표하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마친 뒤 스페인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6월 개인 이유로 감독직에서 물러났는데 딸의 투병이 이유였던 것이다. 그는 30일(한국 시간) 자신의 SNS에 "제 딸 사나가 5개월간 골육종으로 투병했고 세상을 떠났다"면서 "지금까지 사나에 대한 관심에 대해 감사드린다. 병원의 헌신에도 마찬가지로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알렸다. 안타까운 소식에 스페인 전역에서 애...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 이충훈 영상 기자] 형제 대결이 펼쳐진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13일(이하 한국 시간) 덴버 너게츠와 2018-19 NBA(미국 프로 농구)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7차전 원정경기에서 100-96으로 이겼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4승 3패를 기록한 포틀랜드가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다. 상대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다. 골든스테이트는 휴스턴 로케츠를 4승 2패로 꺾고 5년 연속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에 올랐다.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1차전은 15일에 시작된다. 포틀랜드와 골든...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번에도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이겼다. 샌안토니오는 2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 센터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LA 레이커스를 110-106으로 이겼다. 두 팀은 지난 23일에도 맞붙은 바 있다. 당시에도 샌안토니오는 연장 접전 끝에 레이커스를 143-142로 꺾었다. 샌안토니오의 더마 드로잔이 30득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루디 게이는 벤치에서 나와 16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이타적인 팀플레이로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샌안토니오는 18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 센터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홈경기에서 112-108로 이겼다. 2010년대 이후 샌안토니오 색깔은 '모션 오펜스'다. 원활한 볼 흐름과 움직임으로 이타적인 팀플레이를 펼친다. 수많은 패스와 움직임, 스크린 등으로 상대의 수비 빈틈을 완벽하게 노린다. 지난 시즌에는 그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라마커스 알드리지 위...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추억의 ‘덩크왕’ 빈스 카터(41, 198cm)가 코트 위 마무리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 매체 ‘더 언디피티드’는 12일(이하 한국 시간) 은퇴를 고민 중인 카터가 최소 다음 시즌까지는 선수 생활을 이어 간다고 밝혔다. 카터는 지난 여름 새크라멘토 킹스와 1년 8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 57경기에 출전해 평균 5.3득점 2.5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은 1998-99시즌 NBA(미국 프로 농구)에 데뷔한 이후 가장 적었지만 어린 선수들을 이끌며 벤치 득점을 책임졌다. ‘더...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미치 컵책(65)이 돌아왔다. 샬럿 호네츠는 9일(이하 한국 시간) 새로운 단장으로 발표했다. 앞으로 샬럿을 이끌 새 단장은 미치 컵책이다. 샬럿은 2011년부터 일해온 리치 조 단장과 계약이 올해로 끝이 난다. 소문이 사실이었다. 일찍부터 샬럿이 컵책을 새 단장으로 임명할 것이라는 소문이 미국 현지에서 나돌았다. 컵책이 마이클 조던 샬럿 구단주와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동문으로 끈끈한 친분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컵책은 1970~80년대 워싱턴과 LA에서 선수로 9시즌 뛰며 3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하...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NBA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 걱정은 하는 게 아니다. 매년 뛰어난 정규 시즌 성적과 플레이오프 진출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한때 서부 콘퍼런스 10위까지 떨어졌고, 현재도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높은 편은 아니다. 시스템 농구로 버틸 뿐 서부에서 큰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렉 포포비치는 20일(이하 한국 시간) ESPN과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에 대한 자기 생각을 밝혔다. "좌절감을 맛본 시즌이다. 그러나 이러한 힘든 시기 덕분에 선수들이 더욱 가까워졌다. 살아남...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후반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본격적인 순위 경쟁으로 봄 농구를 향한 혈투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서부 콘퍼런스 1, 2위는 굳건하다. 휴스턴 로케츠(50승 13패)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50승 14패)가 차지하고 있다. 두 팀의 승차는 단 0.5게임 차. 언제든지 순위가 바뀔 수 있다. 그러나 두 팀이 3위로 내려앉을 일은 없다. 3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1위 휴스턴의 승차가 무려 12.0게임이기 때문이다. 휴스턴과 골든스테이트의 2강 체제는 유지될 ...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카와이 레너드(26, 201cm)가 한 달 뒤 복귀한다. ESPN은 27일(이하 한국 시간) "레너드가 현재 샌안토니오 연습구장에서 훈련 중이다. 그는 3월 말에 돌아오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너드는 이번 시즌 단 9경기에 출전해 16.2점 4.7리바운드 2.3어시스트 2.0스틸 1.0블록 FG 46.8%를 기록했다. 레너드는 이번 시즌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이번 시즌 데뷔가 늦었다. 12월이 되어서야 코트에 나설 수 있었다. 하지만 부...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NBA(미국 프로 농구) 서부 콘퍼런스 2위 휴스턴 로케츠와 3위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만난다. 두 팀의 인연은 깊다. 지난 2017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격돌한 바 있다. 당시 샌안토니오는 4승 2패로 휴스턴을 꺾고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에 올랐다. 탄탄한 골 밑 자원을 활용해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이번 시즌 상황이 역전됐다. 크리스 폴이 합류한 휴스턴이 펄펄 날고 있다. 샌안토니오는 카와이 레너드의 부상을 절감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6일(이하 한국 시간)에 열린 두 팀의 1차전 경기에서...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샌안토니오 원정에서 승리했다. 14년 만이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2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97-78로 이겼다. 그동안 필라델피아는 샌안토니오 원정만 가면 힘을 못 썼다. 2004년 1월 이후 샌안토니오 원정 승리가 없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전반을 50-31로 크게 앞서며 일찍부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3쿼터에도 80%(4/5)의...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홈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샌안토니오는 2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홈경기에서 114-102로 이겼다. 이날 샌안토니오는 마누 지노빌리와 파우 가솔이 부상으로 빠졌다. 하지만 승리를 챙기는 데 문제는 없었다.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30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FG 12/18로 활약했고, 디존테 머레이(19점 10리바운드 7스틸)와 토니 파커(14점 6...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22일(이하 한국 시간) 샌안토니오 홈구장 AT&T 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맞대결. 자주 보이던 이름이 주전 라인업에서 빠져있었다. 부상자 명단에도 들어가지 않아 더욱 의문스러웠다. 이후 그는 1쿼터 4분 40초를 남기고 코트에 들어섰다. 벤치 출전이었다. 그렇게 2010년 플레이오프 이후 첫 벤치 출전을 알렸다. 토니 파커의 이야기다. 파커는 이날 부상이 없었음에도 벤치에서 출전했다. 그렉 포포비치 감독과 면담 이후 내린 결정이었다. ESPN에 의하면 포포비치 감독은...